속대긍장(束帶矜莊) 배회첨조(徘徊瞻眺)은 천자문의 123번째 구절입니다.
속대긍장(束帶矜莊)은 예복을 떳떳이 갖춰입고 웅장한 몸가짐을 하여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상태를 묘사합니다. 이는 의복을 단정하게 차려 입고 몸 의복을 단정히 갖추고 긍지를 가지며 엄숙하게 행동하다는 의미입니다. 예복을 제대로 갖춰 입고 긍지와 단정함을 유지하면,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우러러본다는 뜻입니다.
각 한자의 음과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束 (묶을 속) : 묶다, 약속하다, 언약을 맺음, 동여매다, 결박하다, (잡아)매다는 의미를 입니다.
帶 (띠 대) : 띠, 띠다, 차다, 두르다, 뱀, 근처(近處)를 의미합니다.
矜 (자랑할 긍) : 자랑하다, 불쌍히 여기다, 창 자루, 홀아비, 가엷게 여김을 의미입니다.
莊 (엄할 장) : 엄하다, 삼가다, 꾸미다, 씩씩하다, 엄정(嚴正)하다, 엄숙하다를 의미합니다.
배회첨조(徘徊瞻眺)는 같은 장소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선후를 보는 모양을 의미합니다. 즉, 목적 없이 이리저리 배회하며 주변을 살피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각 한자의 음과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徘 (어정거릴 배) : 어정거리다, 왔다갔다 함, 방황하다, 배회하다, 노닐다를 의미합니다.
徊 (머뭇거릴 회) : 머뭇거리다, 노닐다, 꽃이름, 배회하다, 매괴(玫瑰), 어정거리다를 의미합니다.
瞻 (볼 첨) : 쳐다보다, 보다, 바라보다, 우러러보다, 굽어보다, 우러러봄을 의미합니다.
眺 (바라볼 조) : 바라보다, 살피다, 두리번거리다, 빠르다, 보다, 뵈다, 알현(謁見)하다를 의미합니다.
속대긍장 배회첨조(束帶矜莊 徘徊瞻眺)는 의복에 주의하여 단정하게 하고, 몸을 정당하고 당당하게 하며 이리저리 돌아다니니 사람들이 받들어 공경하는 마음을 지닌다는 뜻입니다. 이 표현은 자신의 자격과 능력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단정하고 정중한 모습으로 행동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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