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기현알(璇璣懸斡) 회백환조(晦魄環照)은 천자문의 120번째 구절입니다.
선기현알(璇璣懸斡)은 고대 중국에서 천체의 운행을 관측하는 기구와 관련된 표현입니다. 천체의 규칙과 질서를 관찰하는 기구를 묘사하며, 고대 중국의 천문학적 지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각 한자의 음과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璇(선): 옥의 이름으로, 아름다운 옥을 의미합니다. 또한 북두칠성의 둘째 별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璣(기): 구슬을 의미하며, 천문 측정 기구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북두칠성의 셋째 별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懸(현): 매달다, 걸다를 의미합니다.
斡(알): 돌다, 관리하다를 뜻합니다.
회백환조(晦魄環照)는 어둠은 순환하여 다시 밝아진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자연의 순환과 달의 주기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각 한자의 음과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晦(그믐 회) : 그믐, 어둡다, 감추다. 달이 빛을 잃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魄(넋 백) : 넋, 영혼. 여기서는 달의 어두운 부분을 의미합니다.
環(고리 환) : 고리, 둘러싸다. 달이 고리 모양으로 빛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照(비칠 조) : 비추다, 밝히다. 달빛이 비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선기현알 회백환조(璇璣懸斡 晦魄環照)는 고대 중국에서 천체의 운행과 위치를 관측하는 기구인 선기옥형(璇璣玉衡)이 매달려 돌고, 그믐달이 빛을 잃었다가 다시 둥글게 되어 순환하며 비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시간이 흐르고 변화하는 세계의 순환을 나타내는 아름다운 비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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