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집분전(旣集墳典) 역취군영(亦聚群英)은 천자문의 60번째 구절입니다.
기집분전(旣集墳典) 은 이미 삼분(三墳)과 오전(五典)을 모았다. 여기서 삼분은 삼황(三皇)의 사적(事迹)을 기록한 서적(書籍)을 의미하며, 오전은 오제(五帝)의 세계(世系)를 기록한 서적입니다.
각 한자의 음과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旣 (이미 기): 旡 (목멜 기)와 皀 (고소할 급) 자가 결합한 것입니다. 皀자는 식기를 그린 것으로, 旣자의 갑골문을 보면 식기 앞에 고개를 돌린 채 입을 벌린 사람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는 식사를 마친 사람이 트림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따라서 旣는 이미 거나하게 식사를 끝냈다는 의미로 이미나 이전에라는 뜻을 갖게 되었습니다.
集 (모을 집): 이 글자는 나무 위에 새가 앉아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集자는 나무 위를 날아가는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도 있지만, 지금은 단순히 새 한 마리만을 그려 모이다라는 뜻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墳 (무덤 분): 이 글자는 흙이 크게 부풀어 오르다는 뜻으로, 둥근 형태의 무덤이나 언덕을 뜻합니다.
典 (법 전): 이 글자는 책을 받들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주로 서적이나 법전, 법, 의식을 뜻합니다.
역취군영(亦聚群英)은 또한 많은 영재들을 모았다는 뜻입니다. 고대 중국에서 국가적 차원에서 지식을 수집하고 영재를 육성하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각 한자의 음과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亦 (또 역): 이 글자는 사람의 겨드랑이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후에 또한이나 만약, '단지’와 같이 다양한 문법적인 관계를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聚 (모을 취): 이 글자는 뭉쳐져 있는 덩어리를 가지는 모습에서 모아서 가진다는 뜻의 모으다가 만들어졌습니다.
群 (무리 군): 이 글자는 여러 마리의 새가 나무에 앉아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주로 무리를 뜻합니다.
英 (꽃부리 영): 이 글자는 꽃잎 전체를 일컫는 말로, 지금은 주로 명예나 뛰어나다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기집분전 역취군영(旣集墳典 亦聚群英 )은 이미 삼분(三墳)과 오전(五典)을 모았고, 또 많은 인재(人材)를 모았다. 여기서 삼분은 삼황(三皇)의 사적(事迹)을 기록한 서적(書籍)을 의미하며, 오전은 오제(五帝)의 세계(世系)를 기록한 서적입니다. 이는 지식과 인재의 모임을 의미하며, 광내전(廣內殿)에서 책들을 연구하기 위해 많은 인재들이 모여 있었다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 이 구절은 당시 최대의 도서관인 광내전과 승명려에서 고서를 연구하며 국가적 차원에서 영재들을 양성하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국가 안정을 위해 지식을 중시하고 영재를 기르는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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