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방계(丙舍傍啓) 갑장대영(甲帳對楹)은 천자문의 56번째 구절입니다.
병사방계(丙舍傍啓)는 신하들이 머무는 집은 양옆으로 나란히 열려 있고, 길게 친 장막은 기둥 양쪽에 걸려 있습니다. 이는 궁중의 건물 배치를 표현하며, 정전 앞의 건물인 병사(丙舍)는 정전(正殿)의 좌우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각 한자의 음과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丙 (남녘 병): 남녘, 불, 태양의 뜻입니다.
舍 (집 사): 집이나 건물을 나타냅니다.
傍 (곁 방): 사람의 옆이나 곁을 뜻합니다.
啓 (열 계): 집 문을 여는 것을 나타내며, 열다, 일깨워주다의 뜻입니다.
甲帳對楹(갑장대영)은 아름다운 갑장(甲帳)이 기둥을 대하였으니, 동방삭(東方朔)이 갑장(甲帳)을 지어 임금이 잠시(暫時) 정지(停止)하는 곳입니다. 甲帳은 길게 치는 장막을 말하며, 값어치에 따라 甲帳과 乙帳으로 등급을 매깁니다. 그 다음이 乙帳입니다. 對는 서로 마주한다는 뜻이고, 楹은 커다란 기둥을 의미합니다. 甲帳對楹은 임금이 잠시 머무는 곳에 호화로운 장막이 큰 기둥 사이에 걸려있음을 나타냅니다.
각 한자의 음과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甲 (갑옷 갑): 갑옷, 첫째 천간(天干), 거북의 등딱지, 껍질, 무장한 병사를 의미합니다.
帳 (장막 장): 휘장(揮帳), 천막, 군막(軍幕), 공책, 장을 나타냅니다.
對 (대할 대): 대답하다, 대하다, 대, 같다, 만나다를 의미합니다. 사람을 대할 때 여러 말들이 오가지만 절도가 있어야 한다는 데서 대하다의 뜻입니다.
楹 (기둥 영): 커다란 기둥을 나타냅니다.
병사방계(丙舍傍啓)는 병사 (丙舍)는 옆으로 열려 있고, 갑장 (甲帳)은 기둥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궁에서 신하들이 거처하는 병사의 배치와 임금이 머무는 곳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갑장대영(甲帳對楹)은 아름다운 휘장이 큰 기둥을 마주하며 둘려져 있어, 이곳은 임금이 잠시 동안 머물던 곳입니다.
이렇게 두 구절은 궁중의 건물 배치와 임금의 머무는 곳의 상세한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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