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전반울(宮殿盤鬱) 누관비경(樓觀飛驚 )는 천자문의 54번째 구절입니다.
궁전반울(宮殿盤鬱)은 천자가 기거(起居)하는 궁전의 위용(威容)을 묘사(描寫)한 것입니다. 넓은 곳에 빽빽이 들어차 있는 커다란 궁물론입니다. 궁전은 모여 빽빽하고 높은 집(처마, 누각)은 (새가) 놀라 날아가는 듯하다는 뜻입니다. 궁전과 누관의 화려함과 높이 솟은 모습이 보는 사람을 놀라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각 한자의 음과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宮殿 (궁전)
宮 (집 궁): 원래는 귀천을 가리지 않고 거주하는 가옥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진한 이후에는 천자가 머무는 곳으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이는 천자의 평상시 거소인 전각을 가리킵니다.
殿 (전각 전): 정사를 보는 곳을 말합니다. 궁전의 뜻입니다.
盤鬱 (반울)
盤 (소반 반): 평평한 큰 그릇, 쟁반을 뜻합니다.
鬱 (울창할 울): 빽빽하게 모여 있다는 뜻입니다. 건물이 운집했다는 의미입니다.
누관비경(樓觀飛驚)은 드높은 누각과 관대, 혹은 망루가 하늘을 나는 새처럼 높이 솟아 놀랍다는 말이죠. 이층 이상 높이 지어 올라가 바라보는 곳을 누(樓)라 하고, 역시 높이 지어 멀리 살피는 건물을 관(觀)이라 합니다. 궁전(宮殿) 가운데 있는 물견대(物見臺)는 높아서 올라가면 나는 듯하여 놀람을 이르는 말입니다.
각 한자의 음과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樓 (다락 루): 기대어 바라보는 곳을 말합니다.
觀 (볼 관): 높은 곳에서 멀리 내다보는 곳을 의미합니다.
飛 (날 비): 새가 날개를 치며 날아가는 모양을 본뜬 글자입니다.
驚 (놀랄 경): 놀랄 정도로 높고 웅장한 모습을 표현합니다.
궁전반울 누관비경(宮殿盤鬱 樓觀飛驚)은 궁전과 누각, 그리고 높은 루각의 웅장한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왕이 거처하는 도읍의 대궐의 모습에 대해 말한 것으로, 궁전과 누각, 그리고 높은 루각의 웅장한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궁전과 높은 루각의 모습을 묘사하여 놀랍고 웅장한 풍경을 상상하게 합니다. 넓은 궁전과 높이 솟은 누관(누각)의 모습을 묘사하며, 그 화려함과 장엄함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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