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 배우기!! (천자문 97번째 : 진근위예 낙엽표요)

진근위예 낙엽표요(陳根委翳 落葉飄颻)

 

진근위예(陳根委翳) 낙엽표요(落葉飄颻)은 천자문의 97번째 구절입니다.

 

 

진근위예(陳根委翳)는 묵은 뿌리는 시들어 말라죽다라는 뜻입니다. 이는 늦가을의 풍경을 묘사한 것으로, 묵은 나무뿌리와 마른 나무들이 쓰러진 채 버려져 있고, 나무마다 떨어지는 잎들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을 그린 표현입니다.

 

각 한자의 음과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陳 (베풀 진): 베풀다, 묵다. 진법, 늘어놓다 등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根 (뿌리 근): 뿌리. 나무를 지탱하는 뿌리를 의미합니다.
委 (맡길 위): 맡기다. 맡게 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翳 (가릴 예): 가리다, 숨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낙엽표요(落葉飄颻)는 떨어진 나뭇잎이 바람에 나부낀다는 뜻으로, 가을에 나뭇잎이 떨어져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이는 늦가을의 쓸쓸하고 고요한 풍경을 떠올리게 합니다. 

 

각 한자의 음과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落 (떨어질 락): 떨어지다. 나뭇잎이나 물건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葉 (잎 엽): 잎. 나무나 식물의 잎을 가리킵니다.
飄 (나부낄 표): 나부끼다. 바람에 의해 가볍게 흔들리거나 날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颻 (날릴 요): 날리다. 바람에 의해 공중에 떠오르거나 움직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진근위예 낙엽표요(陳根委翳 落葉飄颻)는 묵은 뿌리는 말라 시들고, 낙엽은 바람에 흩날린다는 뜻입니다. 이는 늦가을의 쓸쓸한 풍경을 묘사한 구절로, 여름에 무성했던 수목도 늦가을 서리를 맞으면 잎이 떨어져 앙상하게 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가을이 오고 겨울이 와서 풀은 시들어 말라죽고 나무에선 낙엽이 떨어지는 쓸쓸한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