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 배우기!! (천자문 93번째 : 구고심론 산려소요)

구고심론 산려소요(求古尋論 散慮逍遙)

 

 

 

구고심론(求古尋論) 산려소요(散慮逍遙)은 천자문의 93번째 구절입니다.

 

 

구고심론(求古尋論)은  옛것을 구하여 찾아 의논함입니다. 이는 옛사람이 남긴 말과 책에서 도를 구하여 깊이 강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각 한자의 음과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求 (구할 구): 구하다, 탐하다, 청하다를 의미합니다.
古 (옛 고): 옛날, 예전, 오래되다를 의미합니다.
尋 (찾을 심): 찾다, 캐묻다, 탐구하다를 의미합니다.
論 (논할 론): 논하다, 토론하다를 의미합니다.

 

 

산려소요(散慮逍遙)는 쓸데없는 생각을 흩어버리고 한가롭게 거닐며 걷는다는 뜻입니다. 이 표현은 중국 철학자 장자(莊子)가 처음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잡념을 버리고 천천히 걷는 '소요’를 통해 정신의 해방과 영혼의 자유를 얻는다는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각 한자의 음과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散 (흩을 산): 흩어지다, 헤어지다를 의미합니다.
慮 (생각할 려): 생각하다, 근심하다, 걱정하다를 의미합니다.
逍 (노닐 소): 거닐다, 배회하다, 노닐다를 의미합니다.
遙 (멀 요): 멀다, 아득하다를 의미합니다.

 

 

 

구고심론 산려소요(求古尋論 散慮逍遙)는 옛것을 구하여 찾고 의논하며, 잡된 생각을 흩어 버리고 한가로이 노닌다는 뜻입니다. 이는 옛사람이 남긴 말과 책에서 도를 구하여 깊이 강론하고, 속된 생각을 흩어 버리고, 거닐며 자적(自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표현은 세상사를 떠난 사람은 속된 욕심이 없으며, 오직 침묵하는 가운데 고인의 뜻을 책 속에서 구한다는 철학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